[일년 묵은 유럽 여행기] ④ 비엔나에서 처음 맞이하는 아침
오스트리아에서의 첫날을 무사히 보내고, 새벽부터 서둘러 아침을 먹으러 이동한다. 오늘은 본격적인 구경 시작으로, 벨베데레 상궁에 가서 클림트의 작품을 구경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다. 조식 레스토랑에 문을 열자마자 갔는데, 아니나 다를까,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. 심지어 직원들까지.. 우리는 직원이 보일때까지 밖에 잠시 나가서 구경을 하다가 어슬렁어슬렁 다시 들어왔다. 우리가 묵었던 대부분의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벌꿀을 볼 수 있었는데, 꿀만 따로 주는 게 아니라 밀랍 통을 아예 가져다 놓은 곳이 대부분이었다. 과일도 제법 많아서 내가 좋아하는 서양배를 신나게 먹을 수 있었다. 한국 배랑은 다르게 조금 물컹한 식감이 있는데, 이것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. 난 맛있는데... 간단하게 과일과 빵..
2020.12.03